2025년 6월 초, GE에어로스페이스의 디펜스&시스템즈 사업부는 크라토스(Kratos) 디펜스&시큐리티 솔루션과 공식 파트너십 협약 (formal teaming agreement)을 맺었습니다. 양사는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차세대 무인 항공기(UAV)용 고출력 터보팬 추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최신형 엔진은 1,500파운드(약 680kg)의 추력을 발휘하며, 재사용 또는 일회용 협동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GE에어로스페이스의 에디슨 웍스(Edison Works) 팀은 75년간 축적한 제트 추진 기술 노하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형 엔진은 2023년 에디슨 웍스(Edison Works)가 크라토스(Kratos)와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초기에는 순항 미사일에 800파운드 (약 367kg)의 추력을 제공하는 GEK800 엔진으로 시작했습니다.
크라토스는 무인항공기 시스템, 드론, 미사일 플랫폼용 소형 저가 엔진 생산 분야에서 20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규모와 속도를 제공합니다.
에디슨 웍스의 마크 레티그(Mark Rettig) 부사장 겸 첨단 프로그램 총괄은 지난 6월 초 크라토스의 터빈기술 담당 스테이시 록(Stacey Rock) 사장과 에디슨 웍스 동료 3명과 함께한 브리핑에서 협업의 의미를 이렇게 전합니다. "크라토스는 빠르고 훨씬 더 유연합니다. 양사 팀은 협력해 최적화된 설계 프로세스를 발전시켰습니다." 이 협업은 서로 다른 두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과정이었습니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수천 번의 사이클을 견뎌내야 하는 고급, 고성능, 고내구성 플랫폼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몇 번의 사이클, 심지어 몇 시간만 버티면 되는 저비용 모델 개발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스티브 "두기" 러셀(Steve “Doogie” Russell), GE에어로스페이스 에디슨 웍스 총괄.
러셀 총괄은 에디슨 웍스가 기존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면, 이러한 독특한 소형 엔진에 필요한 비용 및 성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하고, 스테이시 록 사장은 협업 과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대형 엔진을 소형화하는 것은 설계, 공차, 제조 측면에서 매우 어렵습니다. 반대로 소형 터보제트엔진을 세계적 수준의 순항 미사일용 터보팬 엔진으로 확장하는 일도 마찬가지로 매우 어렵습니다. 에디슨 웍스 팀은 정말 최적의 지점을 찾아냈습니다,” 스테이시 록(Stacey Rock), 크라토스 터빈기술 담당 사장.
몇 년 전, 크라토스는 첨단 순항 미사일 시장을 위해 나중에 GEK800 엔진으로 명명될 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미 공군, 미 해군의 부분적인 펀딩을 받았습니다. 록 사장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고 속 비행과 저렴한 가격에 강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등급에서 이 시스템에 적합한 엔진은 많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에디슨 웍스와의 파트너십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동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잠재적 혁신자로 자처해왔지 만, 생산과 공급업체와의 장기 계약 등에서는 입증된 역량이 부족했습니다."라고 록 사장은 회고합니다.
에디슨 웍스 팀은 가스터빈 설계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주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항공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레티그 부사장은 "우리는 가족을 태우고 대서양을 건너는 비행에는 정말 능숙합니다. 하지만 정교한 제품을 저렴하게 설계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레티그 부사장은 "초기 단계에서 핵심은 먼저 저비용 목표를 달성한 뒤,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디슨 웍스의 소형 무인기 엔진 엔지니어링 담당 크레이그 영 (Craig Young) 디렉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사고방식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크라토스 팀은 신속한 개발 문화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달리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크레이그 영, GE에어로스페이스 에디슨 웍스 소형 무인기 엔진 엔지니어링 디렉터.
올여름 GEK800 엔진은 다섯 번째 제작 버전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첫 양산형 GEK800 엔진은 내년 초까지 고도 및 지상 시험을 진행할 준비가 될 것이며, 이는 양쪽 장점을 모두 갖춘 접근 방식의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입니다.
크라토스의 록 사장은 “모두가 저렴한 엔진을 원했지만, 동시에 기존 최첨단 기술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도 원 했습니다”고 전합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GEK800 엔진은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도 제공합니다. 록 사장은 “이 엔진은 크라토스와 GE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으로 생산할 공격용 엔진(Strike Engine) 제품군 전체의 기반이 됩니 다.”라고 덧붙였습니다.
GEK800 엔진의 1,500파운드 추력 버전인 GEK1500 엔진은 2026년 시연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디슨 웍스-크라토스 팀이 개발에서 시연으로 빠르게 진전함에 따라, 이러한 초기 설계는 다양한 유형의 협동전투기(CCA)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레티그 부사장은 “이것이 파트너십이 나아갈 방향입니다. 이 특정 아키텍처에는 더 많은 확장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두 가지 엔진을 개발 중입니다.”라고 전합니다.
공군과 국방부가 무인 협동전투기(CCA)를 유인 전투기의 "윙맨(Wing Man)"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 아감에 따라 에디슨 웍스와 크라토스는 이들 항공기에 추력을 제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운영 방안을 개발했습니다.
에디슨 웍스의 영 이사는 새로운 협력 관계를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크라토스는 뛰어난 설계 프로세스, 속도, 그리고 리스크 수용 능력을 제공합니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면 막강한 경쟁 우위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크레이그 영(Craig Young), GE에어로스페이스 에디슨 웍스 소형UAV 엔진니어링 담당 디렉터.